여친이랑 만난지 이제 1년 가까이 되고 있는데
그동안 많이 싸웠습니다
여친이 마음이 많이 여리고 예민해서 사소한 문제로도 일주일 가까이 맘상해있고 저는 그게 도저히 이해 안가고 그래서 더 싸울때도 있고...
좋을땐 너무 좋은데 싸울때는 자기가 너무 힘들어서
마음이 너무 안좋고 걱정된다고 합니다
제가 바뀔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요
그런데 솔직히 제가 뭐 크게 잘못한것도 없는것 같고
같이 잘 노력하면 관계도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것 같은데 여친은 끊임없는 걱정으로 스스로를 죽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한번 다투면 일주일을 넘게 수시로 힘들어.. 마음이 좋지 않아.. 나아질지 모르겠어 이러면서 우울한 소리를 계속 반복하는데
듣는 입장에서는 너무 답답하고 지칩니다.
잘 해보겠다고 마음먹어도 계속 저러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매일같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무기력하다고 하는데 저때문에 우울증이 왔다고 간접적으로 얘기하는것 같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아꼈는데 밑빠진 독에 물붓는 느낌이 나서 너무 힘드네요...
다들 뭐 헤어지라고 댓글 다시겠지만 지금은 전 그럴생각 없고 암튼 그냥 푸념 좀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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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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