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집이.. 4년이 다돼가고 계약만료가 1달 좀 더 남았는데
몇 일 전에 집주인한테 연락와서 지금 보증금에 월세 20만원 추가할꺼니까 어려우면 방 빼달라고 얘기를 하더라군요
전화해서 얘기를 해주실꺼면 적어도 3달전에 얘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가 계약기간 끝나고 다른 집 구할때까지 기간은 봐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하길래
1. 갑자기 월세 내라는거 좀 어렵다 차라리 보증금을 올리시면 안되냐 -> 안된다
2. 아니면 보증금이라도 좀 깍고 월세 20만원 받으시면 안되냐 -> 안된다
(제가 보증금도 대출이고 이자 20만원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사실상 월세 40을 내게 되는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네요..)
뭐 결국 저도 알아보겠다고 하고 전화 종료하고 했는데
알아보니 계약 종료전에 계약에 대한 조정의사가 있으면 최소 1달 전에 알려줘다된다는 조항이 2달 전에 알려줘야된다라고 바꼇더군요
그래서 집주인한테 그냥 묵시적 갱신으로 2년 더 거주하겠다고 얘기할 생각인데..
제가 찜찜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2개가 있는데
1번이 이게 2년전에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집주인이 1달도 안 남긴 상황에서 보증금 인상을 얘기했고
제가 묵시적 갱신으로 넘어간거 아니냐고 해서 결국 그대로 2년을 살게 되었는데요
(이러고 나서 몇달 뒤에 찾아와서는 계약서 작성해달라고 들이밀어서 내용 보니
제가 갱신청구권을 써서 2년 더 살게 된거다 라는 내용으로 작성 되어있더군요 -_- ㅋㅋㅋ
집주인도 큰 문제 없으면 그냥 계속 살게 하고 싶다 라고 하고
당시에 저도 집주인이랑 사이 안좋아져서 뭐하나 싶어서 그냥 서명을 했는데.. 이렇게 되돌아오다니 ㅋㅋ)
2번이 제가 같은 건물에 다른 집에 비해서 싸게 살고 있다는거죠..(차이가 대략 4천 정도..?)
결론적으로 저는 제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려는 건데도 좀 .. 찜찜한 상황이네요..
참..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합니다.
묵시적 갱신 주장하자니 집주인한테 살짝 미안하긴 한데
그렇다고 당장 이사갈 집 알아볼 여유는 안되고..
(그리고 솔직히 재계약때 집주인이 갱신청구권 조항 넣은것도 그렇고 이번에도 1달 좀 남기고 얘기한것도 짜증나긴 합니다)
이럴때 어떻게 해야 불편한 상황 없이 잘 넘길 수 있을까요?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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