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왕좌의 게임 시즌 7~8 예상

* 드라마의 전개와 소설, 기타 정보를 바탕으로 쓰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입니다. 잘못된 지식이나 정보가 있을 수 있고, 예상도 당연히 빗나가는 내용이 많을 겁니다. 소설과 드라마의 내용이 있으니 원치 않는 분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길.

  안그래도 급전개에 파격을 더하는 드라마지만 시즌 6은 정말 정점을 찍은듯 합니다. 안그래도 원작소설과 접점이 없어졌고 소설가가 제작에서 손을 뗀 관계로 폭주를 한 감도 크지만, 화끈한 떼몰살과 자극적인 장면은 볼만했습니다. 9화의 전투신은 중세시대를 다룬 모든 영상물 중에서도 손에 꼽을만큼 대단했고요..

  앞으로 드라마를 인물 중심으로 예상해볼까 합니다.

존 스노우 - 전 개인적으로 산사가 여군주가 되고 존은 앞으로는 모르지만 일단 장군 위치로 나갈줄 알았는데.. 아무튼 상황이 상황인지라 북부의 수습과 더불어, 라니스터의 반격에 대비하면서, 아더에 대한 대책도 세우는 어려운 나날을 보낼 듯 합니다. 북부 내부에서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을듯 하지만 강철군도의 망나니 왕이 대너리스와 동맹이 불가능해 진것을 기회로 리틀핑거가 수작을 부려 침략을 꼬드기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런 게 아니라도 방벽이 무너져 아더들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은 예정되어 있으니 편안히 쉬는 일은 없을 듯.

산사 스타크 - 6기 내내 갈팡질팡 트롤짓도 했지만, 마지막에는 존의 지위를 인정해주고, 리틀핑거를 정신적으로 패대기..치긴 해서 배반은 하지 않은 셈입니다. 다만 설이 도는 임신설이라던가 리틀핑거와 짝자쿵이 된다면.. 특히나 최후의 5인에 들어가지도 못하는 고로. 의외로 별 비중없이 병풍이 될지도. 개인적으로는 리틀핑거와 동귀어진 예상.

피터 베일리쉬 - 로버트 왕의 죽음, 존 아린의 암살, 에다드 스타크의 암살등 온갖 악행의 배후에는 그가 있었고, 일단 산사에게 한번 차였다고 개과천선 할리는 없는데, 이 인간의 목적은 그저 혼돈과 파괴뿐일지도. 어디까지나 망상이지만 아더들에게 세뇌라도 당한건..

다만 처음부터 바리스와 밀담과 밀약을 맺는 장면이 나왔기 때문에 대너리스를 위해 7왕국을 약화시키는 위치라면 어느 정도 이야기가 설명이 되기는 함. 철왕좌 까지는 아니더라도 예전 티윈 라니스터 정도의 위치와 부를 누리는 것 정도는 생각할 것 같고. 

이런 종류의 캐릭터가 편안한 마지막을 맞이하는 꼴은 정말 보기 싫음. 가능한 비참하고 잔인한 죽음이 다가오길.

앞으로도 계속해서 음모를 꾸미고 이간질 하는 역할을 할듯. 빠른 시일내에 죽을 것 같지는 않음.

브랜 스타크 - 한동안 안나오다 단번에 이런저런 말썽을 한꺼번에 부려서 시청자들에게 찍혔음. 수련에 따른 성과가 있는지도 의문인데, 브랜이라는 캐릭터나 세눈 까마귀의 능력이 의미가 있으려면 엄청난 활약을 보여야 할 듯 함.

개인적으로는 되살아난 시체를 다시 '그냥 시체'로 영원히 되돌리는 것이나 부대장급은 아니더라도 일반 백귀들을 조종해 동족상잔하는 정도의 마법은 부려야 할 듯 하다. 그것도 광역적으로. 아무리 모아도 얼음괴물들의 숫자가 수십배 이상이 되니 이렇게라도 숫자를 줄여야 도움이 될 듯 하니.

세르세이 라니스터 - 이 정신나간 여왕아줌마가 궁극적인 성공과 평온한 일생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분은 없으실테고.. 예언대로 남동생에게 죽음을 당할 운명이라고 한다면.. 그런데 왕좌의 게임 법칙에 1시즌에 1명의 왕은 반드시 죽는다는게 있다. 그걸 생각하면 앞으로 남은 7, 8 시즌에서 죽을 왕(비)의 한명으로 세르세이가 여왕이 된 정당성이 성립된다 하겠다. 이야기의 흐름상 라니스터부터 정리하고 ~~~이러저러 한 후 ~~ 모두 모여 백귀토벌..이라고 본다면 7시즌에서 죽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대너리스와 정치하느라 바쁜 티리온이 범인이 될 것 같지는 않다. ..

산도르 클리게인 - 이야기의 전개에 아주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도 생사가 모호하게 퇴장했던 그가 드라마에서는 확실하게 부활했다. 왕년의 성질과 실력도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가 다시 살아난 것은 중요한 역할이 있다고 여겨진다. 일단 드라마에서는 깃발없는 형제단에 들어갈 듯 하다. 뭐 달리 할 일이나 갈 곳이 있는 것도 아니니. 이러저러하게 지내다가 라니스터와 싸우는 군대에 들어가게 될텐데 어느 곳이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무튼 그곳에서 필생의 원수(어릴때부터 무지막지한 구타와 불로 지져서 얼굴의 상처도 만들었음). 역시나 되살아(?!)난 자신의 형인 그레고르 클리게인과 1:1로 대결하게 되리라 여겨진다. 극중 인물들 중, 덩치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인연으로 생각해도 산도르가 딱 일듯 싶다. 그리고 어쩌면 그 대결에서 동귀어진 하게 될지도.. 워낙 막강한 괴물좀비가 상대다 보니..

아리아 스타크 - 암살자의 기술을 익히고 실전도 거친 닌자로 파워업^^;;.. 일단 마지막에 한건 크게 시작했고~ 웨스터로드를 돌아다니며 원수들을 처단할 듯 싶다. 다만 제1원수인 세르세이를 직접 죽일 수 있는 행운은 없을듯. 또한 현재 시점에서 유2하게 살아있는 자신의 다이어울프와 재회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동물 찍는거 어렵다고 다른 놈들 죽여버린 제작진이 거기까지 신경써 줄지 의문이다. 일단 소설상에서는 숲속에서 늑대(?!)무리의 우두머리가 되어 돌아다닌다고 한다.

  본편의 이야기와는 당장은 크게 상관이 없기 때문에 잠깐씩 모습을 비춰주다가 얼마 안남은 가족인 존 스노우나 브랜이 위기에 처했을때 구해주며 등장해 가족과 감동의 재회가 있을지도..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 용세마리를 한큐에 부리고, 언셜리드, 도트락 전사들, 차남기사단을 얻은데다, 아샤 그레이조이와 동맹을 맺어 거칠것이 없어 웨스터로드로 진격. 여기에 도른과 리치가문이 협력을 해 줄 것이 확실시 되는데다, 존스노의 북부와도 사실상 싸울 이유가 없기 때문에 대 라니스터 동맹을 맺어 세르세이와 그 군대를 신나게 두들겨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수는, 결혼동맹이 무산된 유론 그레이조이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리틀핑거가 농간을 부려 어느 정도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싸움이 아닌 아더들과의 진정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기에 원래는 상당히 복잡하고 긴 시간을 들여서 제대로 된 묘사를 해야 하겠지만, 워낙에 급전개를 거듭하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기에 대너리스의 7왕국 제패는 생각보다 빠르고 쉽게 끝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유론 그레이조이 - 소설상에서는 최종보스 이전 보스..라는 평도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워낙에 패륜적이고 막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터라.. 조카들에게 함대와 부하의 일부분을 잃었고, 대너리스와의 동맹도 물건너 간데다 만나지도 않고 사실상 적이 되었기 때문에 함대와 선원셔틀 역할로 전락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가 왕이 된 이유는 한 시즌에 왕 한명은 꼭 죽어야 한다는 법칙의 희생양이 될 듯. 순서적으로 세르세이 다음. 7기에서 심각한 패배를 당하고 도주. 8기 초반에 잡혀서 죽고 백귀들과 결전돌입.~

존 스노우나 대너리스도 왕이 되었지만 이들이 죽을(설사 죽는다고 해도 최종장 부근에야 그럴테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기에. 짐작컨데 대너리스와 용몰고 유론과 똘마니들이 타고 있는 배랑 몇척 태우면 나머지는 알아서 항복하는 루트 되지 않을까 한다. 다만 한번 써먹은 연출이기 때문에 조금은 바꿀지도.

티리온 라니스터 - 사실상 드라마의 진주인공으로 작가 공인 최후의 5인으로 남았고, 개인적인 예상이자 바람이지만, 이야기가 끝날때까지 적어도 사고나 전쟁, 암살등으로 죽지 않고 천수를 누릴 듯 하다. 대너리스나 존 스노우, 혹은 .제3의 인물이 철왕좌의 주인이 되더라도 아마 제대로 나라를 다스리긴 힘들 듯 하니, 전쟁(통일전쟁, 백귀대전)의 여파로 피폐에 빠진 대륙을 회복 부흥 안정시킬 인재는 오직 그 밖에 없다고 여겨진다. 핸드 혹은 대신 이런 직책을 맡아 나라를 제대로 살리느라 고생은 하지만 명예로운 나날을 보내는게 바람직하다 여겨진다. 

  대너리스의 3마리 용의 라이더중 한명으로 강력하게 예상되었는데.. 사실 티리온이 전투에 직접 참여하는 것보다 내정을 다스리고 전투를 지휘하는 쪽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에 과연. 그 외에 브론이나 존 스노우도 드래곤 라이더 후보이긴 한데, 드라마에서는 대너리스가 혼자서도 세마리를 잘 부리는데다, 사람이 용타는 모습 보여주려면 제작비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기에 .. 다만 서비스라도 최소한 티리온은 용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

에....기타 인물들이 너무 많고.. 앞날이 예측 안되는 인물들은 빠졌습니다. 여기까지 쓰느라 진빠지네요..헥헥..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예측(망상)이니 재미로 봐주시고..의견은 자유롭기 해주세요.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