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캠퍼에요
이번에 집에서 간단히 술 담그는 방법을
올리려고 했는데
우리 집사람이 갑자기 전주 모주가 먹고잡다
하셔서 전주 모주를 만들어 보려합니다
전주는 볼것도 많고 즐길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지만
여행객들이 집으로 갈때 한옥마을에서
노란색 박스를 싣고 돌아가죠
그 전주 모주 입니다
모주는 엄청 유명하죠
선조 와 이순신 그리고 광해군 인조반정
그 역사속에 인목대비 ㅡ 선조의 두번째
정실왕후 집안이 만들어 냈다는
유명한 저알콜 음료입니다.
저는 전라도 사람은 아니지만
집사람이 그쪽 동네 사람이라
그쪽 동네에서 열심히 배운겁니다
환절기에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매우 좋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서 수족냉증과 손발저림
몸이 갑자기 뜨거워지거나 차가와지는 증상이나 생리불순 변비에 정말 좋습니다
아주 쉬우니까 하루 날 잡아서
가족이나 친지나 친구나 애인에게
정성을 선물 해보세요
서두가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준비한 준비물은
시판 막걸리 두병
굴러다니던 계피
냉동실에서 오늘내일 하던 생강
집사람 꽃차랑 청 만들어 주고 남은 대추와
감초 입니다
저는 전통시장에서도 한 알에 돈 만원 가까이
하는
사과와 배를 생략하였으나
사과 하나 배하나 깨끗히 세척해서
껍질째 투척하심 좋습니다
이것들은 쿠팡에서 사셔도 되고 전국 모든
전통재래시장에서 다 팝니다
ㅡ 어디서 파는지 모르겠으면 전통한과나
제수용품이나 건어물 파는곳 한켠엔
거의 있다보심 됩니다
생강은 껍질을 제거후 잘라서 한주먹
저는 집사람이 도수 높은 모주를 원해서
조금더 넣었습니다
왕 대추알 다섯알 작은건 10개에서 12개 내외
꼭 칼집을 내주셔야해요
계피도 한주먹
계피향은 취향에 따라 계피 특유의 쏘는맛이
싫으시면 조금 적게 ㅡ 최대 절반까지
도수를 높이고 쏘는맛을 늘리시려면
ㅡ 최대 20프로 정도 늘리시면 됩니다
좋다고 많이 넣으면 역으로 안좋습니다
사진이 빠졌는데
감초는 최대 편으로 ㅡ 썰린걸로
12개에서 15개를
냄비에 막걸리 두병과 함께 끓여줍니다
위와같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불로 맞춰주고
흑설탕ㅡ 백설탕 안됩니다 꼭 흑설탕을
사용하세요
이 흑설탕으로 색과 맛을 잡는겁니다
2병 기준 큰 수저로 3스푼을 넣어주고
잘 섞어준다음
약불에서 10분을 더 나둡니다
뚜껑을 열어놓은 상태로 두면
알콜기운은 전부 날아가버리고
알콜도수 1도 내외의 음료가 되고
흑설탕 넣은후에 약불 5분 두고
뚜껑덮고 실온에서 천천히 식혀서
30분 정도를 우려내면
알콜도수 1.5도에서 2도 정도의
저알콜 음료가 됩니다
저는 집사람의 취향을 존중해서
알콜도수가 있는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건더기들 전부 걷어내 버리고
채를 얹어
깔때기로 통에 부어서
냉장보관 하시고 차게드셔도 따듯하게
드셔도 됩니다
저는 따뜻한거 추천드려요
저는 이리해서
인질교환에 무사히 성공하였음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립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셔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예인)
틈 보이는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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