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신혼인 결혼 15년입니다.
결혼 전 저는 참 외로음을 많이 타는 성격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헤어지면 다른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미치도록 힘들어했어요. 주말만 되면....무엇을 해도 재미가 없더라구요...그리고 결국 와이프 될 사람을 만나고 마음의 안정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게을러요. 결혼하려고 정말 혼신의 힘을 기울여 부지런하게 움직였던거 같아요.
지금도 정말 게을르지만, 조금씩 귀찮아도 움직일수 있는 작은 동기? 같은것이 이제는 몸에 생긴거 같습니다. 함께 토요일마다 청소하고 애들을 돌보면서 잠깐 잠깐 쉬는 시간이 생길때 , 사람이 정말 변할수 있구나... 이런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와서 마흔중반을 넘겨 후반을 향해가니, 함께 살아갈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아이들과 침대에서 지그재그로 잠을 자고, 와이프랑 서로의 뱃살을 바라보며 툴툴 거리지만, 마음속 깊이 서로 신뢰와 믿음,동지애??가 눈빛속에 느껴져요.
아직은 서로 많이 사랑하는것 같습니다.
오늘도 와이프가 귀를 파주며, 흰머리를 뽑아주는데, 사랑스런 허벅지...뱃살...그리고 그녀의 가슴?? 까지 너무나 좋더라구요.. 이런게 사랑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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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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