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만 생각하면 넘 창피해서 익명으로 할게요
20대 중반에 학교매점 입찰받아서 돈을 많이벌 때였습니다.
그때까지 모솔이어서 주변에 이성도 없고
인터넷 카페에서 여자를 만나려고 했었더랬죠
채팅으로 대화하니까 너무 잘 맞고
전화통화도 했는데 목소리도 너무 이쁘고
뭔가 모솔 마음이 벌렁벌렁 하더군요
그러다가 만났는데 와인을 마시러 가자고 하더군요
뜬금없이 와인?? 뭐 와인이 비싸봤자 얼마나 비싸겠어
하고 갔는데 메뉴판이 왔는데 와인 하나가 90만원 막 이런거에요
근데 그 가게를 봤을때 이렇게까지 고급을 파는곳 같지는 않았거든요
근데 사기라고 의심을 못하고
이런대를 한번도 와본적이 없으니
그냥 원래 와인이 비싼가보다 하고
쓸대없는 남자 자존심 같은게 있잖아요
여기서 비싸다고 다른데 가자고 하지를 못하겠는거죠
그렇게 결제를 하고 헤어졌는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너무 이상한 겁니다..
매점에서 알바하시던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사기같다고 하길래
그때서야 이상함을 느낀거죠...
경찰에 신고하고 그 여자 전화번호랑 그동안 대화한 내역들도 싹 넘기고
거기 술집 위치도 알려줬습니다.
당연히 피해금액은 못받았지만 여자가 사기전과만 3범인가 그렇고
남자놈이랑 짜고서 여자가 남자 데려오면 이런식으로 사기를 친거였어요
사기 쳐먹은게 워낙 많아서 둘 다 징역가고
여튼 그때만 생각하면 넘 창피한
그 뒤로 사기 안당합니다..
(비밀상점)
3초 발포비타민 3차 입고! 무배 event!
(150)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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