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뉴진스를 프로듀스하는 민희진의 어도어 지분 80% 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야 당연히 독립 못하는데
시나리오를 짜면 피프티 케이스랑 유사하게 갈 가능성이 있었어요.
작년 연말에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에서 런칭시킨 아이돌인
아일릿이 뉴진스랑 비슷한 컨셉이거든요.
이거 가지고 민희진이 계열사내 표절아니냐고 따지는 공문을 발송했던게 드러났습니다.
빌드업을 하고 있었던거죠.
투자자를 확보해논 다음
뉴진스가 직접 표절로 일을 키우고 불만 표시하고
계약 해지를 요구하거나, 재계약은 없다는 식으로 나간 다음
중재의 대가로 제3자 유증 방식으로 민희진의 지분과 합쳐 50.1%가 될 분량을 신주발행해
투자자에게 넘기면서 어도어의 완전한 독립을 요구하고
하이브는 재무적투자자 위치로 낮추는거죠.
대신 추가 확보한 자금으로 계속 영업을 한다면
하이브 입장에서도 더이상 돈 안들이고 수익만 나눠먹음 되지 않냐
뉴진스의 불만도 해소하고 일석이조 아니냐고 설득할 수 있게 되니까요.
그런데 이 과정에서 뉴진스의 부모들을 포섭하고,
외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내부 정보 유출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어 현재 조기 진압 단계로 들어선 모양새입니다.
어도어 이사회를 민희진이 장악하고 있어도
어차피 80% 가진 대주주가 하이브라, 하이브가 임시주총 소집(거부해도 법원에 바로 청구 가능)해서
이사진 전원 해임하면 그걸로 게임 오버거든요.
그래서 뒷말 안나오게 깔끔한 수습을 위해 더 확실한 증거 확보를 위해 감사하면서
언론에 빠르게 터뜨려버린거죠. 외부 투자자에게 경고하는 목적도 있고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가 피프티에 이어 또 갈라질뻔 했는데
이번엔 피해자가 연예계 최대 거물 하이브다 보니까 상황이 꼬이기 전에 수습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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