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일 후방과 유머글만 보는 유령 회원
입니다~
아마 여기 이토에 로그인 없이 게시판만 보시는 유령 회원님들이 어머어머 하실 거라고 봅니다~ㅎㅎ
예전에 여행 게시판에~2019년에 베트남 하노이를 혼자 갔다와서 여행기도 쓰고 했는데~
게시판 바뀌면서 없어졌네요~^^;각설하고~
2023년 중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남경 근처에 태주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에피소드 하나 썰 풀어 볼려고 합니다~
태주에 후배가 있어서 도착날
빠오주?라는 술을 진탕먹고 혼자 걸어서 호텔에 갔습니다~어떻게 혼자 호텔을
가게 되었는지 기억은 나지 안는데.....호텔에 도착한건 기억이 나는데 어떻게 왔는지는 기억에 없더라구요...
아침에 대략 8시쯤 일어나서 호텔 조식 먹고 샤워하고 중국 하면 마사지 아니겠습니까~구글 지도로
마사지 샵 검색해서 구글 지도 보면서 무작정 갔습니다. 그런데 구글 지도가 코로나 전 지도 인건지
지도에 있는 여러군데 마사지 샵을 갔는데 전부 다른 가게 이거나 휴업하는 가게 들이 더군요...
작년 8월 엄청 더운 날씨 였습니다. 중국도 물론 엄청 더웠구요...오로지 마시지를 받겠다는 일념으로
마사지 샵을 찾아 갔는데 1시간 이상을 땡볒에 돌아 댕기니 탈수?탈진? 어제 술도 많이 먹었는데
몸에 힘이 없고 시야도 흐려지고 땀은 줄줄 흐르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지도만 보고 무작정 걷다 보니
내 위치가 호텔에서 어느 정도 왔는지 감도 안오고 호텔 키는 있는데 호텔 이름을 읽을수도 없고 완전 미아가
되버렸습니다....그래서 일단 지금 너무 힘들어서 거리에 있는 주류상점에 들어 갔습니다. 주료 상점인데
냉장고에 음료수를 팔더군요. 주인 아주머니한테 콜라 작은거 하나 현금으로 계산하고 아주머니 한테
'핫~핫~헥~헥~'손짓표정으로 힘들다 ~ 울상도 짓고 에어컨 가리키면서 쉬었다 가겠다라고 ~ 바디랭귀지로
예기했습니다. 뭐~ 아주머니는 고개 끄덕이면서 별말 없더군요. 그렇게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앉아 있다가
도저히 호텔을 찾아갈 방법이 없어서~아~이게 왜 그러냐하면 제가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핸드폰 패턴이
기억이 나지 안아서 핸드폰을 사용 할 수 없는거에요~와~ 여러번 틀리니 시간은 계속 늘어나고
알콜성 기억상실?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택시를 타고 가면 택시 기사 한테 호텔 키를 보며주면
갈수 있지 안을까 라고 생각해서 아주머니 한테 호텔키를 보여 주면서 '띠띠~호텔 고~'띠띠~호텔'
손짓발짓 하면서 택시를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중국에서 택시를 띠띠~디디~라고 하는걸 알고 있었습니다.
가게에 아주머니가 두분이 계셨는데 제 호텔키를
한 아주머니가 손에 들고 둘이서 뭐라뭐라~말하더군요. 그러더니 한 아주머니가 갑자기 호텔키를 가지고
가게 밖으로 나가 버렸습니다....헐~ 뭐지...이 상황 뭐지~어리둥절 당황~황당~ 가게에 남아 있는
아주머니가 뭐라뭐라 계속 말하는데 알아 들을수도 없고....어떻게 해야 되지 하고 있는데
밖으로 나갔던 아주머니가 다시 와서 호텔 키를 주면서 차에 타라고~
아주머니가 승용차를 가지고 왔던 것이 였습니다....오~근데 무섭죠?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죠...
어디로 갈지 알수가 없죠...하지만 호텔을 찾아 갈 다른 방법을 생각하자니 몸은 너무 힘들고
그래~까짓거 함 가보지 뭐~ 운명에 맞겨 보자~!!!! 차에 탓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 드리자면 헤피엔딩 입니다~
아주머니는 호텔 건물 입구까지 저를 데려다 주셨고~아무것도 요구하지 안으셨고~
차에서 내릴때 웃는 얼굴로 중국어로 뭐라뭐라 했는데 아마 즐거운 여행 해라~그런 뜻이 였겠지요~^^
제가 정말 운이 좋아서 중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중국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중국 출국 전날 남경에서 혼자 돌아 다니면서 식당가서 밥을 먹어도 술집에서 술을 먹어도 음식을
주문 할때도 직원들이 말은 통하지 안지만 열심히 설명해 주고 ~ 반찬이나 소스류도 잘 챙겨 주더군요.
외국여행을 혼자 하는건 분명 위험한 일 부당한 일을
겪을수도 있지만
제가 운이 좋은건지 베트남 하노이를 혼자 여행 했을때도 말도 통하지 안는 곳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거나 사기?를 당한 적이 없습니다. 하노이를 큰 맘먹고 혼자 가서 좋은 기억이 많아서
그후에 일본도 가고 중국도 가고~이번달 26일에 호지민도 또 갑니다~ 이번 호지민도 좋은 기억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오고 싶네요~
총 경비는 50~60만원 선입니다. 제 기준이 잠자리를 크게 신경 쓰지 안습니다. 걍 누울수만 있고 샤워만 할수 있으면
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3박4일~동남아는 50~60만원 이면 충분하다고 생각 합니다.
여행을 떠나세요~더 늦기 전에~다양한 사람~낮선 곳에서의 추억~
좋은 추억~나쁜 기억~사람들하고 술자리에서 풀 썰도 많아지고~^^
26일 베트남~호지민 여행도 기대 되네요~^^
이토 회원님들 좋은 하루 되세요~~~^^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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