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마사지 받는 것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두 번은 샵에 가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코로나 시국이라 그것도 어려워서 안마의자를 알아보았습니다.
기존에도 저렴한 안마 기기를 써봤는데 결국 안 쓰고 버리는 상황이 반복되어
이번엔 직접 매장에 가서 앉아 보고 결정하려고 매장으로 갔습니다.
코지마, 바디프렌드 등이 젤 괜찮다고 해서 집 근처 바디프렌드 매장으로 갔습니다.
주력 모델은 500전후입니다. 그런데 막상 안마를 받아보니, 투박하고 기계 느낌이 강하더군요.
고급 모델은 800전후입니다. 그나마 섬세한 안마가 느껴졌습니다.
이왕 사는 거 좋은 거 사자는 생각에 바디프렌드 최상위 모델 중에 고르다 산 파라오s2
매장에서 샀는데, 에누린 없더군요. 온라인 가격으로 맞춰주긴 하지만..
결론부터 얘기하면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사람이 하는 것 보다는 미흡하지만.
여러 모드가 있지만 결국 쓰는 것은 체형을 자동으로 맞춰서 진행하는 자동모드입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하나하나 모드를 써보기엔 귀찮더군요.
자동모드 중에 수면이나 소화 모드를 눌러서 잠깐 쉬기엔 아주 좋군요.
한잔하고 눕다가 새벽까지 잠들어 버리는 것이 주의할 점이긴 하네요.
근데 이게 쓰면 쓸수록 좋지만, 안 쓰다보면 2-3일 안 쓰기도 합니다.
하루의 피로를 잠깐이라도 풀기 위해 안마받는 시간을 딱 정해놔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아쉬운 점은 헤드 마사지가 안 된다는 것.
헤드 마사지 기능까지 있다면 완벽했을 것 같아요.
어깨나 뒷머리가 땡기는 사람, 스트레스가 과한 사람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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