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하게도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에 비해 영화가 늘 아쉬운 느낌입니다.
킹덤이나 마인드헌터, DP, 오징어 게임과 최근의 글로리까지 오리지널 시리즈는 꽤나 만족스러웠지만
오리지널 영화는 항상 일반 상업영화에 못미치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돈룩업 정도가 가장 좋았다고 기억되네요.
그러나 길복순은 만족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전도연, 설경구, 이솜, 구교환으로 이루어진 캐스팅도 좋았고 액션도 무난했고
무엇보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킬러와 엄마라는 역할을 해내야 하는 전도연의 연기는
자칫하면 비현실적인 캐릭터를 꽤나 공감이 가게 해줍니다.
킬러들의 세계를 그린 부분은 존 윅이 떠오르고, 중요한 변곡점에서 주인공들의 행동들은
예측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의외의 코메디도 있고 영화가 늘어지는 부분이 없어서 참 좋습니다.
안보신 분이라면 일단 무조건 추천합니다.
사족1. 황정민은 선한 역할보다는 역시 혓바닥 긴 악역을 할때가 제일 잘 어울리네요. 달콤한 인생처럼요.
사복2. 길복순은 전도연 아니였음 완전 다른영화가 나왔을 겁니다. 전도연 짱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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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맛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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