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보고 경매 실수로 낙찰된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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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커뮤니티에 얼마나 전문가가 많은지..ㅎㅎ

보통 본인이 아는 분야면 나서도 잘 모르면 가만히 있는데 너무 당당하게 잘못된 정보를 올리는게 신기하네요.

경매 한 15년 이상 하다보니 0 하나 더 써서 보증금 날리는거 마니 봅니다.

기사난 1600만원은 상대적으로 소액인게 수억씩 날린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울고 불고 법정에서 취소해달라고 난리 펴도 절대 안돌려줍니다

좀 다른 실수긴 한데 개이득을 본 케이스라 풀어보면..

https://etoland.co.kr/link.php?n=8355447

이 글에서 낙찰 받은 물건 상황임

이게 권리관계가 좀 꼬인 케이스라 초보들이 잘 붙지 않는 물건이었음

유찰을 거듭해서 감정가의 절반수준에 시작했고 2명이 입찰 참여

갠적으로 욕심은 나는데 너무 질러놓은게 많아서 되면 좋고 안되면 할수 없다는 심정으로 시작가 입찰

결과는 다른 분이 4천을 더 써서 패찰 ㅜ

그런데!

낙찰까지 발표했는데 보증금 봉투에서 금액을 확인하더니 낙찰자를 부름

"금액 본인이 낸게 맞나"

"맞다"

"보증금 10프로에서 *천원 부족해서 취소합니다. 2등인 000 나오세요"

엥???ㅎㅎㅎ

그분 방방뛰고 착각해서 몇처넌 덜 집어넣은건데 지금 내겠다,  어쩐다 해도 얄짤없음

이미 낙찰부터 4천을 번 기분이라 좋았는데 작년 하반기에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지금은 투자 대비 3배 이상 오름

경매법정 다니면 이런 실수건들 자주 봅니다

갠적으로 경매인생 15년간 최단기간 최고수익률인데 바꿔 생각하면 한순간의 계산 실수로 행운의 주인공이 바뀐거죠 

작년에 구축빌라 추천글 올릴때도 댓글에 전문가들 많던데 예전부터 주위에 저 방법 추천해서 빌라가 신축 아파트로 바뀐 사례도 있고 다들 2배 이상씩 벌었습니다.

지금 경매물건 꽤 나오고 있으니 돈은 없는데 서울 살고 싶다면 구축 빌라 잘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