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방 출장을 가게 되면서
와이프가 마침 일을 안가게 되어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아내랑 같이 게임을 하기 위해
2PC가 있는 모텔로 예약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술을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한 쪽 PC가 작동이 되질않았습니다
카운터에 문의하고 AS기사님이 오시고 늦은시간이라 다들 예민해져있었다 생각 합니다
여기서 부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카운터에 문의를 한 와이프는 갑자기 화를 내기 시작했고 얘기를 들어보니 카운터 직원은 난 모르겠고 방 못바꿔준다 AS기사가 못 고치면 방법 없다는 식의 불성실한 태도를 일관 했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나이도 많으시고 컴퓨터도 모르실거다...어차피 사장님도 아니고 야간 알바일뿐 게다가 어머니뻘이니 너무 그러지말고 작동 되는 PC에서 하면 안되겠냐고 얘기했고
아내는 갑자기 손을 떨고 눈물을 흘리며 왜 저 사람 편을 드냐고 저'년' 편 들지마 시발새끼야 존나 터질거 같으니 닥쳐 웃지마 시발새끼야라고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결혼한지 몇달 되지 않았고 지금까지 많은 싸움이 있었지만저렇게까지 저주 섞인 표정으로 본인의 화를 주체 못하도 심각한 욕을 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 날은 그냥 자자고 하고 넘겼지만
다음날도 하루종일 그 말들이 잊혀지지 않아 대화해보니
다른 모든 여자들은 이해할것이다 누구라도 남편은 자기 편을 들어주길 바란다 그래서 그랬던 것이다 욕한건 미안하지만 다른건인정할 수 없다고 일관합니다
그럼 저는 다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욕은 안되지 않느냐고 그 욕에 대한 사과나 앞으로의 다짐을 듣고 싶다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계속 욕을 할 수 밖에 없던 자신의 기분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계속 서로의 입장만 얘기하다보니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저는 솔직히 이해가 조금도 되지 않습니다
제가 만약 나이많은 할아버지분과 싸우고 있다면 아내가 말리는게 당연한게 아닐까요? 저는 조금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어머니뻘인분께 너무 심한 것 같다 진정하라는 말만 계속 했습니다....
제가 그런 심한 욕을 왜 들어야했는지와 그 다음날이 되어 차분히 얘기하는 과정중에서도 자신의 감정만 얘기하는 아내가 이해가 가지 않고 실망 스럽습니다
우선 저는 주말에 부부상담센터를 가보려고 예약을 해 둔 상태 입니다 이런 제 결정이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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