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베트남에서 지내고 있다 보니 에버랜드에서 판다가 인기라는 것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요.
우연히 '푸바오'에 대한 글을 보고, 영상을 봤는데, 참 기괴하다는 생각을 금하기 힘들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을 보고 기괴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을까요?
일단 푸바오는 죽은 것도, 다친 것도 아닙니다. 그냥 임대(?) 기간이 끝나서 본국으로 돌아가는 거죠.
어찌 보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건데, 사람으로 치면 오히려 축하를 받을 일이죠.
근데 저 사람들은 왜 울고 불고 통곡을 하며 저렇게 슬퍼하는지 참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억지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자신이
불쌍해서가 아닌가 싶네요.
판다를 보면서 계속 힐링(?)을 해야하는데, 앞으로 쟤는 보기 힘들다니 기회를 잃게 된 자신이 불쌍하고 속상해서.
몸은 어른인데, 정신이 덜 성숙해 동물원 판다를 애착인형 같이 생각하는 거.
애도 아닌 어른들이 애들처럼 그러고 있으니 기괴하게 느껴지는 거죠.
정말 동물을 사랑하고 판다를 아낀다면, 오히려 야만적인 동물원 전시를 규탄하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청원해야지 않을까요?
동물학대의 역사이자 온상과도 같은 동물원 가서 어휴 너무 이뻐, 귀여워 하며 사진 찍고 인증하는 게 아니라요.
당신들이 이뻐, 귀여워 하면서 즐거워한다고 동물들도 같이 기쁘고 행복한 게 아니잖아요.
(영화)
부산행, 군함도 "김수안" 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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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개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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