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사시던 집 전세금 때문에 고민입니다.
작년 가족과 연락을 끊고 혼자 살아오시던 아버지가 노숙자 처럼 살고 계셔서 돈을 마련해 방을 구해 드렸습니다.
사시던 방은 3천짜리 단칸 방인데 작년 3월에 들어가셔서 3개월도 못 사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주변 신변 정리를 하고 작년 12월에 집주인에게 이야기를 했고 부동산을 통해서 집을 내놨는데
에어컨과 세탁기 냉장고 옵션이 있는 방이지만
경기도 외곽이고 방이 한칸에 3천짜리 전세라 쉽게 나가질 않더군요.
저도 돈이 급한건 아니라 느긋하게 기다렸습니다.
부동산 말로는 집을 보러 오는 사람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던중 동생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집주인에게 빠른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집주인은 지금은 돈이 없으니 빠른 처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주 수요일에 연락이와서 새로 이사 오시는 분이 2천에 계약을 한다고 했고 집주인에 당장은 돈이 없어서
1천 만원은 차용증을 쓰고 계약이 만기 되는 내년 3월이 갚겠다고 했습니다.
당시에는 짧은 생각에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구두로 허락을 해버렸고 다음날 집주인이 이사오시는 분가 가계약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일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참가를 못했고 아직 어떤 계약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좀 생각 해보니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이번 계약으로 끝을 내자고 집 주인에게 요청을 했더니
제가 허락을 해서 계약을 진행 시켰는데 이제와서 그렇게 말하면 어떻게 하나고 합니다.
지금은 돈이 없으니 기존대로 차용증을 쓰고 내년 3월에 돈을 돌려주겠다고는 하는데 제 입장에서 이걸 믿어도 될지 고민이 되서요
1천만원에 대한 이자나 분납으로 돌려주는건 어떻게냐 권해 봤는데 거절하고 무조건 기존 말대로 내년 3월의 완납만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구두로 허락해서 진햏이 된 상태라는걸 계속 주장하고 있고요. 제가 허락하지 않았다면 진행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생각이 짧았다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집주인이 너무 자기 주장만 하는거 같습니다.
건물은 1층 다세대 주택에 몇집이 살고 있는 건물이고 담보는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집에서 짐은 다 빼둔 상태입니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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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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