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도 있는데 굳이 영어로 쓰는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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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츠] 한국어도 있는데 굳이 영어로 쓰는 단어들

고등과학원 2024-05-02 (목) 22:30 조회 : 15781 추천 :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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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드라마 보면 회사 업무 용어들 중에

한국어가 분명히 있는데 굳이 영어로 쓰는 단어들이 있던데

확인을 컨펌이라고 한다던지,

근본적인을 펀더멘탈이라고 한다던지,

있어보이려고 하는 건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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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과학원은 한국의 기초과학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자 1996년 10월에 설립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순수이론기초과학 연구기관입니다. 서울 홍릉에 위치한 고등과학원은 이론기초과학분야 연구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환경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현재는 수학부, 물리학부, 계산과학부의 세 학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학부마다 세계적인 석학들을 포함한 교수진과 젊고 유능한 연구원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창의적 과제 중심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활발한 국제 학술행사 및 세미나, 그리고 방문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의 최신 연구를 국내학자들에게 소개하고 상호 교류함으로써 국내 기초과학의 선도적 역할 및 세계적 수준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 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고등과학원은 매해 우수한 연구원을 국내외 대학, 연구소에 배출하여 한국기초과학 인력기반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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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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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섭 2024-05-02 (목) 22:41

거버먼트 인게이지먼트가 레귤레이션이다 올해부터 체인지 씽킹 해야한다
국립추모공원 이라하면 멋이없고 내셔널 메모리얼 파크 라 하면 멋잇다

아주 높은분이 저러는데 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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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광 2024-05-02 (목) 23:12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게 진짜로 "말을 잘하는 사람은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고, 알아듣기 쉽게 말할줄 아는 사람"이 정
말로 말을 잘 하는 사람이라고 하네요. 그러니까 평소에 일부러 우리말이 있는데도 외국어나 영어 쓰는 사람들은 그게 버릇이
되서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또 사회가 영어사대주의에 빠져 있는것도 한몫 하는것 같애요. 우리말 냅두고 굳이 영어섞어서
쓰면 좀 아는 사람 혹은 있어 보이는줄 아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런말도 모른다고 핀잔받으면 사실 열받죠. 그걸 모르고 있
을수도 있는데 마치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하는 단어처럼 얘기하면 그것만큼 주제넘은것도 없어요. 언제부터 영어가 우리말이
었다고 그런 오버를 하는건지? 뭐 간단한 예로 "배경"이라는 멀쩡한 단어 냅두고 "멋진 뷰"라는 웃긴 말을 쓰는것도 같은 맥
락이죠. 멋진 배경을 선사하는.... 이렇게 말해도 될텐데 굳이~ 멋진 뷰...라고 영어를 써넣질 않나. 암튼 좀 답답해요~

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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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마음 2024-05-02 (목) 22:33

저도 가급적이면 한국어 표현을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영어 표현이 더 간결하고 명확하게 의미를 전달하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참 애매하긴 합니다.
당장 생각해 내려니 생각이 안나는데 얘기하다보면 영어 표현을 쓰는데 이걸 적당하게 뭐로 바꿔서 말해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 아무리 생각해도 적당한 단어가 안떠오르는 경우가 있어요. 어휘가 달려서라고 하면 할 말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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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 2024-05-02 (목) 23:01

@고등과학원

직장인들의 삶이나 그들의 문화의 공감대를 대변하는 드라마죠..
그안에서 우리말까지 순화, 정화해서 촬영하면 제가볼떄 드라마를 보는 대상들은 반감이 생기지 안을까 하네요..ㅎㅎ

추천 1

프레시제망 2024-05-03 (금) 00:42

@고등과학원

모든 직장인을 대변하기엔 잘나가는 대기업이고 주인공 빼곤 전부 정규직...

추천 1

쳐다보지마 2024-05-03 (금) 01:25

@고등과학원

애초에 미생은 재밋긴 한데 오피스 판타지죠

좀 더 격하게 표현하면 오피스 판타지 포르노..

현실적이지 않은 일들이 계속 일어나기도 하고..

굳이 따지자면 송곳이 좀 더 현실적이긴 하죠..

추천 1

그치지않는비 2024-05-03 (금) 10:07

@고등과학원

저희 같은 경우 한국 회사인데 바이어의 95% 이상이 해외이고, 업무의 90% 이상도 해외 소재 법인들에서 주로 이루어지다 보니 이런저런 영어 단어들이나 약자를 업무에서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죠. 가장 흔하게 쓰는 것이 confirm, 부킹, ETA, ETD, ATA, ATD, PO, MOQ, Audit, buyer, offer, performance, key, Asap, forwarder, supplier, handling, debit note, credit note, feedback, nominate, negociation, reject,destination, port, 등등.. 주로 무역 관련 용어나 비지니스 영어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들이 그대로 사용되는 편 이죠.

추천 0

본섭 2024-05-02 (목)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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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汝自灣 2024-05-03 (금) 04:59

@예브게니프리고진

친일은 해도 일본말은 할줄 모릅니다.

추천 3

겜광 2024-05-03 (금) 23:42

@본섭

이건 도대체 뭔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영어 모르면 아예 알아듣지도 못할 한국어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어도
아니고 괴상한 언어같네요. 근데 영어단어를 안다고 해도 저렇게까지 억지로 영어를 끼워넣어서 해석까지 하고 싶
지는 않네요. 언어의 정체성을 우리 스스로 차버린거네요.

추천 1

유안 2024-05-02 (목)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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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들 이빠이 꺾어

추천 3

모닝구 2024-05-02 (목) 22:46

컨펌... 은 확인.. 정도 말고 확정.. 같은 느낌이 있죠.
뭐랄까.. "팀장님 컨펌해주세요.." 이러면
"진행시켜!"라는 고 싸인 내주세요. 같은 느낌이거든요.

펀더멘털은.. 제가 있는 회사에서는 '조직의 "체질"', 역량 (해당 역량이 있는 구성원이 있는지등)
같은 것을 아울러서 말하는 표현입니다.

추천 2

고등과학원글쓴이 2024-05-02 (목) 22:51

@모닝구

글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불필요한 영어 표현이 많긴 한 것 같아요.

추천 2

아침에요가 2024-05-02 (목) 22:55

굳이 안써도 되는 영어 많이 쓰는 경향이 있죠.
뭐 클라이언트가 외국계다 보니 그럴수도 있지만,
제가 겪은 일화로 이제 막 취업해서 온갖 이상한 콩글리쉬 업무 용어 난무해서 뭐냐고 물으니까 그것도 모르냐고 쪽주던 사수 생각나네요 ㅋㅋㅋ 저는 영어쓰면 뭔가 있어 보여서 쓴다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추천 3

상냥한비행 2024-05-02 (목) 23:00

쓸데없이 많이 쓰는 사람들이 꽤 있긴 하죠
전문적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더라고요
그런 용어들을 쉽게 풀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게 대화하는게 더 어려운 일이긴 하지요

추천 2

삐꾸네 2024-05-02 (목) 23:06

회사는 국어학원이 아닙니다. 철저하게 효율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조직이고, 컨펌이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이 두글자가 딱 지금 내가 해야 하고 딱 지금 팀장이 허가해줘야 하는 그런 뉘앙스가 한방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죠.

추천 2

겨울의바다 2024-05-03 (금) 01:02

@수막이

결재 라는 단어로 표현 가능하지 않을까요?

추천 3

아자자자자자 2024-05-03 (금) 06:00

@겨울의바다

컨펌을 대신할 한글 단어가 안떠오르네요.

결재는 좀 더 무겁게 다가옵니다.
결재는 Confirm 보다는 Approve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추천 0

스폴 2024-05-03 (금) 09:55

@아자자자자자

검토

추천 3

수막이 2024-05-03 (금) 20:37

@겨울의바다

결재도 결재의 의미가 다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의 회사 내 위계질서와 업무처리 과정에서
'결재'는 반드시 서명 (문서적 책임)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포함하는거라
더 위력적이죠. 그래서 아랫분이 말씀하신 '더 무겁게 다가온다' 는 느낌도
분명히 수직구조의 회사 생활을 해본 분이 느낄 수 있는 차이구요.

우리가 프로그램 하나를 설치해도
설치 과정에서 일반적인 동의 내용을 읽으면 맨 아래
확인 완료 버튼으로 accept 를 가볍게 쓰는 프로그램들이 많은 반면,

확실히 더 무거운 '충분히 읽고 동의해주어야 하며 동의시 이러한 것들에 동참했음을 의미한다'
는 내용이 들어간 곳은 confirm 버튼을 씁니다.

이 경우도 전자가 훨씬 가벼운 확인, 읽었음, 체크했음, 알았음 - 정도라면
confirm 은 - 너희 정책에 다 동의하며 추후 이 부분에 대해 민형사상 이의제기할 여지가 없음

까지의 위력을 갖죠

사실 우리가 굳이 대체단어를 안쓰는 것들중에는
MZ들이 보기엔 마냥 비효율적일 수 있지만
억지로 바꿨을 때 이렇게 미묘한 차이들을 커버할 수 없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요.

일단 제 경험만 해도 ..
나름 인서울 서성한 출신이라는 신입 사원이
결제와 결재를 구분 못하는게 MZ 현실이라..

추천 0

소라좋아 2024-05-02 (목)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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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Rock 2024-05-02 (목) 23:10

해외업무랑 직결되는 언어면 이해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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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광 2024-05-02 (목)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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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24

고등과학원글쓴이 2024-05-02 (목) 23:22

@겜광

쉽게 말할 수 있음에도 굳이 어렵게 말하는 사람은
상대방을 설득시킬 생각이 없는 사람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추천 1

겜광 2024-05-03 (금) 23:31

@피츄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세상에 별의별 사람이 다~ 있네요! 댓글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

추천 0

지로의뢰서 2024-05-03 (금) 23:07

@겜광

배경에 더하여 풍경, 경치,경관, 전경, 조망, 전망을 추천해봅니다.

추천 1

우주마법번개전사 2024-05-02 (목) 23:13

영어 안쓰기보다는 줄임말 안쓰기가 먼저인듯 합니다만

추천 1

최혜연 2024-05-02 (목) 23:50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일본단어들도 고치기 힘든데, 회사에서 쓰는 용어들을 어떻게 바꾸나
각자 일터에서 쓰는 말들이 사회적으로 통용되고 있고, 오히러 모르면 일 진행이 안되는 경우가 수두룩함
일 안해본 사람들이야 탁상공론하며 외래어는 사라져야 한다! 이런말 하는듯
ex 가다잡아서 공구리치고 나라시 해서 갑빠씌워놔라

추천 1

라디오헤드 2024-05-03 (금) 00:15

야마 이빠이 도네.....

추천 1

로마휴일 2024-05-03 (금) 00:30

I SEOUL U
영어권 사용자도.. '응?' 하는..

추천 2

파바로티러브 2024-05-03 (금) 00:32

이슈....문제점, 지적, 논란 등으로 세분화하면 좋으련만 이슈 이슈...

영어는 아니지만 "부분"을 엄청 많이 쓰는 사람이 꽤 있더군요.

추천 0

출근셔틀안에서 2024-05-03 (금) 00:33

해외업무 하다보면 한국에서 오히려 영어를 더 많이 쓰면 나라 밖에 나가서도 의사소통 더 편할텐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단어 뿐만이 아니라 의사소통에서 영어를 더 보편적으로 썼으면 좋겠음.

추천 0

loudne 2024-05-03 (금) 00:34

대부분은 그냥 그렇게 배웠기 때문에 버릇이 됐거나 허세라고 봄
진짜 영어를 쓰는것도 아니고 영어를 한글 음역을 한걸 써야만 의미가 잘통한다는건 이해안됨

추천 2

PinnacleL 2024-05-03 (금) 00:36

외제라면 껌뻑 죽지.

추천 1

프레시제망 2024-05-03 (금) 00:45

저도 한국 회사 다닐땐 영어 왜씀 이랬는데 외국 나가서 한국사람들이랑 일하면 영어 쓰게 되더군요 컨펌도 쓰지만 인폼inform, 어레인지 arrange 요거 두개 엄청 쓰게됨 한국말 사이사이에 다 쓰게되는

추천 0

오남매아빠 2024-05-03 (금) 00:49

의레 쓰고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저도 현장일 하는데, 천지삐까리하게 일본어 투성입니다.
뭐 알아듣기도 쉬우며 이해도 잘되는 대체할 한국말이 수두룩하지만 또 그게 말처럼 쉽진 않더군요.
묘한 뉘앙스도 있고요.

추천 0

이런면접같은게 2024-05-03 (금) 00:53

어려운말 쓰는것들은 사기꾼 이라고 봐야함

추천 0

없읍니다 2024-05-03 (금) 01:55

컨펌은 컨펌하고 확인하고는 의미가 다르니까 쓰는거지. 동등한 입장일땐 승인이라고 쓰긴 힘드니까.

추천 0

통술 2024-05-03 (금) 03:05

그냥 그쪽에서 쓰던거니까 쓰는게 맞는거 같음.

추천 0

휴지끈티팬티 2024-05-03 (금)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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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병신체 ㅋ

추천 1

핏빛머리 2024-05-03 (금) 11:44

제가 경연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티비에서 언제부턴가

"이번 라운드 1등에게는 '베네핏'이 주어집니다."

라고 하는데 상당히 거슬리더라구요..그전에는 한국어로 썼던거 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한 방송국에서만 저러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방송국에서 '혜택'대신 '베네핏'이라는 말을 쓰고있음

추천 2

봉이긴선달 2024-05-03 (금) 12:45

컨펌을 대체할만한 한국말이 없습니다.
확인은 clarify, note, confirm으로 번역이 되는데 의미가 전부 다릅니다.
뉘앙스가 적확한 한국말이 없어 업무에서 외국어를 사용하는게 의미전달이 명확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추천 0

iodine 2024-05-03 (금) 13:33

@봉이긴선달

검토?

추천 0

유서 2024-05-03 (금) 15:29

@봉이긴선달

승인

추천 0

겜광 2024-05-03 (금) 23:36

@유서

굳이 찾자면 승인이 더 가깝죠. 확인은 영어로 표현하자면 check가 될텐데 컨펌을 확인이라고 해석하기에는
그 단어가 갖는 의미가 무겁습니다. 승인으로 해석해야 하는게 옳다고 봅니다.

추천 0

디디해서디디 2024-05-03 (금) 13:17

커피숍+펜션 호텔 홈페이지 영어로 되있는거 최고임

무슨 내가 외국 사이트 예약 하러 들어갔는지도 모를 조잡함에 다 영어로 되어있는데 왜 그런지 참

추천 1

아연 2024-05-03 (금) 15:30

에티튜드 진짜 발음도 개판 줄임말도 아니고 태도라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는걸 호들갑 떠는 단어 중 하나

추천 0

베지타맥스 2024-05-03 (금) 16:17

와이프 ->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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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숙왕 2024-05-03 (금) 17:17

@베지타맥스

이건 좀 달라요.
이게 언어의 히든속성인데
글자에 숨은감정을 담을수가 있어요.

아내를 타인 앞에서 와이프라고 말하는게
한국이라는 나라의 문화와 정서에서는
쑥쓰러움이 포함된 겁니다.

'아내'라고 말하는게 그냥 괜히 쑥쓰러워요.
뭔가 너무 다정한느낌ㅋㅋㅋㅋ

그래서 옛날 아부지들은 ㅇㅇ엄마라고들 했죠.
한국남자들의 모질이특성중 하나입니다.
쑥쓰러움ㅋㅋㅋㅋ

추천 0

빨강거머리앤 2024-05-03 (금) 16:31

조직 안에서 쓰는 건 이해하는데 일상 대화에 섞어 쓰는 건 머리가 딸리거나 배려가 없거나 잘난 체 하고 싶어서라고 봄. 자기 할아버지 할머니 한테도 그럴 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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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도르 2024-05-03 (금) 16:45

운명의데스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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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레몬차 2024-05-03 (금) 17:18

컬투쇼 자주 듣기는 하지만, 디제이가 외래어도 아닌 영어를 그냥 섞어 써서 의아할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나오시는 star는 최근에 rising하는 hot한 분입니다"라든가

"예전 사연 중에서 아주 hot한 사연을 특별히 pick해서 들려 드립니다"

"이번 곡은 listening 하기 좋은 곡이죠" 등등.

독재정권 때의 국어순화운동 처럼 바니걸스를 토끼자매 식으로 억지로 바꿔달라는 건 아니지만,

한국어가 있는데 굳이 영어 단어를 쓰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추천 1

아우구스토 2024-05-03 (금) 17:39

나름 설명하자면 교육과정 차이입니다.

예전엔 신문에 한글대신 한문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쓰는 단어도 사실 한자어가 대단히 많죠. 그런데 시대가 바뀌면서 한문은 쓰지도 가르치지도 않고 영어를 배우니 요즘 사람들은 예전 사람들이 한자어 쓰듯 영어를 쓰는겁니다. 위에서 예를 든 "확인" "근본" 모두 한자어죠. "사실", "안건"도 전부 한자어. 변하는거지 잘못된것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는 너무 급격한 변화인지라 받아들이기 불편하거나 힘든 사람이 많다는 점이겠죠. 거기다 출생률 박살로 기성세대가 더 많은 인구구조에다 기성세대의 특징인 변화를 싫어한다는 점도 추가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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